불에 타고 남은 나무의 재를 이용한 드로잉 작업이다. 흙을 빚어 항아리를 만들듯 평평한 화면 위에 뿌려진 목탄을 손으 로 비벼가며 달을 빚었다.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기 전, 허공 위에 선을 그어 도자기의 형상을 그려본다. 흙줄을 한줄 한줄 움켜쥐며 허공에 그려진 선을 따라 형상을 빚는 과정이 하얀 종이 위에 연필로 선을 긋고 손으로 비벼가며 음영을 구축하는 데생의 과정과 매우 닮았다고 생각 했다. 화면의 크기가 커지고 비벼 그리는 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면 더더욱 그리기는 만들기와 닮아가며, 평면적 공간과 입체적 공간의 작업적 경계가 무너진다. 도자기가 그렇듯 형상과 이미지, 입체와 평면의 경계 없는 공존이다.
Making the Moon. 2016, work in progress. Photograph by YEJ.
Making the Moon. 2016, charcoal drawing on the wall _470x580cm_2016. Photograph by CJAS.
Erase the Moon. 2016, vacuum drawing, 470x580cm. work on progress. Photograph by YEJ.
불에 타고 남은 나무의 재를 이용한 드로잉 작업이다. 흙을 빚어 항아리를 만들듯 평평한 화면 위에 뿌려진 목탄을 손으 로 비벼가며 달을 빚었다.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기 전, 허공 위에 선을 그어 도자기의 형상을 그려본다. 흙줄을 한줄 한줄 움켜쥐며 허공에 그려진 선을 따라 형상을 빚는 과정이 하얀 종이 위에 연필로 선을 긋고 손으로 비벼가며 음영을 구축하는 데생의 과정과 매우 닮았다고 생각 했다. 화면의 크기가 커지고 비벼 그리는 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면 더더욱 그리기는 만들기와 닮아가며, 평면적 공간과 입체적 공간의 작업적 경계가 무너진다. 도자기가 그렇듯 형상과 이미지, 입체와 평면의 경계 없는 공존이다.
Making the Moon. 2016, work in progress. Photograph by YEJ.
Making the Moon. 2016, charcoal drawing on the wall _470x580cm_2016. Photograph by CJAS.
Erase the Moon. 2016, vacuum drawing, 470x580cm. work on progress. Photograph by YEJ.